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병원 주사 맞은 초등생 숨져…인천서 두 달 새 4명 사망

입력 2018-11-13 07:47

'병원·피해자 연령·성별·처방 약' 모두 달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병원·피해자 연령·성별·처방 약' 모두 달라

[앵커]

인천의 종합병원에서 초등학생이 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을 포함해 인천에서만 최근 두달 사이, 4명이 주사를 맞고 사망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11살 김모 군이 병원을 찾은 것은 그제(11일) 오후 3시 2분이었습니다.

이후 10여 분 뒤 장염 주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20여 분 뒤 심정지가 발생했고, 결국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지난 9월 26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천의 다른 종합병원에서 40대 남성이 진통제와 소화제가 섞인 주사를 처방받고 나서 2분 만에 의식을 잃은 것입니다.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같은 달 13일에는 50대 여성이 항생제와 위장약을 섞은 주사를 처방받고 나서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외에도 60대 여성이 마늘 주사를 맞고 패혈증 증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2달 동안 인천시에서만 주사제 처방 이후 4건의 사망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병원도 모두 다르고 환자의 연령과 성별, 처방 받은 약도 다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패혈증으로 숨진 60대 여성 사건은 조사 결과, 주사제 오염으로 드러나 업무 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병원들에 대해서도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인천서 주사맞고 숨진 환자 두달새 4명…"역학조사 필요" 일본산 도장형 BCG 백신서 '비소'…식약처, 회수 조치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서 이물질 검출…잠정 판매중지 국립의료원 보관함 아래 덜그럭 소리…'마약류 비밀함'이 없애면 그만?…'이물질 수액' 드러나자 병원 '무단폐기' 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