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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고시원 화재' 현장 감식…"방화 가능성 낮아"

입력 2018-11-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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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시원 화재' 현장 감식…"방화 가능성 낮아"

[앵커]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이 오늘(10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일단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 합선이나 가스 누출 등 여러 가능성을 살피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조사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선 건물 3층 입구 쪽 방에 있던 전열기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전열기를 작동한 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불이 붙었다"는 해당 방 거주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감식에선 전기 합선이나 가스 누출 등 다른 가능성도 두루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화재 감지기나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대피자 여러 명이 "비상벨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고시원 원장과 아들, 또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 초미세먼지 짙은 주말…외출 땐 '마스크'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쁜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건강에 더 해로운 입자크기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보돼,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내일도 호남과 영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3. 남북, GP 병력·화기 '시범 철수' 오늘 완료

남과 북이 오늘 비무장지대에 있는 시범철수 대상 감시초소, GP에서 병력과 화기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이 오늘 중으로 완료되고, 북측에서도 시범철수 GP의 병력과 화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범 철수 대상 GP는 모두 22개로, 이달 말까지 시설물 파괴가 끝나면 다음 달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4. 캘리포니아 남·북부 동시 산불…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해 주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 CNN 방송 등은 현지시간 8일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6명이 숨지고, 주택 수천 채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부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도 2개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말리부의 리조트 지역을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15만 7000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불길이 계속 확산되면서 피해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5. 두산 정수빈 역전포…한국시리즈 승부 '원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2대 1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두산은 어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0대 1로 뒤지고 있던 8회, 정수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2승 2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산과 SK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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