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부산 강풍에 철골 구조물 무너져…서울선 주차관리원 추락

입력 2018-11-09 08: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8일) 부산 지역에는 낮부터 많은 비가 내려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주차장을 점검하던 관리원이 지하 3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빗줄기 사이로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강풍으로 넘어진 이 구조물은 인근 빌라와 주차된 차량을 덮쳤습니다.

이 때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놀란 78살 여성 손 모씨가 가슴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부산에서는 오후 2시부터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낮에는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 낙석사고가 일어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진소방서·부산사하경찰서·시청자 안지수)

+++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 서울에서 출발한 제주에어 부산행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김해공항 상공을 맴돌다 청주공항에 승객들을 내려줬습니다.

항공사 측은 급히 김해공항으로 가는 버스편을 마련했지만, 미흡한 대응에 승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탑승객 : 청주에 가서 말씀드리겠다고 하더니, 버스는 한 대만 있고. 전화도 안 받으시고, 관계자분들이.]

+++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을 점검하던 주차관리원 박모씨가 지하 3층으로 추락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구로 소방서)

관련기사

서천 시내버스, 10m 아래 하천으로 추락…6명 사상 캘리포니아 대학가 술집서 '무차별 총격'…12명 사망 한국계 미국인, 폭언·자해 '기내 난동'…창문도 깨뜨려 딸과 꽤 먼 곳에서 시신 발견…숨진 모녀 '의문의 행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