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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시내버스, 10m 아래 하천으로 추락…6명 사상

입력 2018-11-08 21:05 수정 2018-11-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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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낮 충남 서천에서 다리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10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80대 노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죠.

정영재 기자, 현장 상황이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버스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다리에서 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래쪽에 버스가 거꾸로 하천 바닥에 박혀 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차량 앞부분 일부가 물에 잠겼고 버스는 크게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떨어진 가드레일이 구겨져 매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다리가 물에서 꽤 높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구조대가 사다리를 이용해서 승객들을 구조하고 또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했는데 지금 다친 승객들 상태는 어떤가요, 괜찮습니까?

[기자]

이 버스가 시골을 오가는 차량이기 때문에 승객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었습니다.

우선 81살 신 모 할아버지가 추락 후 심정지 상태에 빠져서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승객 5명은 머리와 치아 부위를 다치기는 했지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긴 사다리를 내리고 몸에 밧줄을 감아서 다리 위로 구조한 뒤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어떻게 난 것인지 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왔습니까?

[기자]

사고는 오늘 낮 3시 35분쯤 충남 서천군 종천면 종천1교에서 시내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현재까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과 운전자들이 모두 다친 상태이다 보니 경찰이 아직 진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일단 사고 당시 빗줄기가 굵게 내리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이곳이 회전구간이다 보니까 빗길에 미끄러져 떨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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