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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부터 중국발 초미세먼지…'숨' 쉬기 힘들 주말

입력 2018-11-08 20:17 수정 2018-11-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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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밤부터 시작된 비는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양도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단 초미세먼지 농도는 많이 내려갔습니다. 문제는 내일 밤부터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주말 내내 공기가 몹시 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예보는 정말 틀리기를 바랄 수밖에 없지요.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갑갑한 마스크는 사라지고 대신 우산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부산, 경남 거제, 제주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 20~60mm, 남부지방 10~40mm 등 가을비 치고는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내내 한반도를 뒤덮었던 초미세먼지는 비에 씻기고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오늘 새벽 대전, 충청도, 전라도를 마지막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졌고 전북과 경상남북도, 울산 등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이틀이 채 못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풍이 불면서 중국발 오염물질이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안쪽 바람의 세기도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주말 내내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아질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안지수·안양대 기후에너지환경융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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