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경화 "일정 분주 이유로 북한이 연기 요청"
어제(7일) 저희가 그러니까 오늘로 예정됐던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됐다는 속보를 다뤘는데, 오늘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됐습니다. 우선 가장 컸던 궁금증이 풀렸어요. 북한이 미국측에 먼저 연기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서 미국으로부터 전달받은 얘기를 소개했고요. 북측이 미국에 통보한 정확한 내용은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국무부도 오늘 추가로 기자들한테 입장을 내놨는데 "회담이 연기된 것은 순전히 일정조율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어제 청와대도 확대 해석하지 말라는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다만,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내년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점을 얘기하면서도 "서두를 것 없다", 지금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으니까 서두를게 없다고 말해서 북핵 문제를 긴 호흡으로 다룰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포함해서 신 반장 발제 때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보고요.
2. 친형강제입원 등 3가지 혐의는 기소의견 송치
저희가 이제 며칠전에 이 얘기를 했잖아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만류를 받아들여서 경찰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얘기를 다뤘지만 오늘 보니까 갈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친형강제입원'을 포함한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이재명 지사측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하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를 고발한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이 불기소 의견, 증거가 불충분하다라는 의견을 들어서, '불기소 의견'을 달아 오늘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그 이후에 이재명 지사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가 답정너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인데, '이른바 답정너다' 이렇게 언급을 했고요. 경찰수사에 대해서 또다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 예측을 해보겠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혜경궁 김씨 관련해 부인 김혜경 씨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왜냐,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경찰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적었습니다.
3. 양진호 마약 혐의 부인…이르면 오늘 저녁 영장
그리고 어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이라고 합니다. 양회장이 폭행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을 했는데,마약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국과수를 통해서 모발검사를 통해서 진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양회장 관련 비리가 추가로 많이 폭로가됐는데, 예를 들면 직원들 휴대폰에 '도청앱'을 몰래 심어 통화, 문자 등 6만여 건을 해킹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가 됐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고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오늘 발표된 미세먼지 종합대책부터 자세히 알아보고요. 미국 중간선거와 북·미 후속협상 등 외교안보 이슈를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예결위 등 오늘 정치권 상황도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