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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커피 한 잔 값이라도…" 싼 주유소 검색 '접속 폭주'

입력 2018-1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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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개월동안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지, 오늘(8일)로 나흘째고요.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기름값이 싼 곳, 찾고 계십니다. 재고를 소진해야하는 곳들이 있어서 아직은 적용이 되는 곳, 안되는 곳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에서 기름값이 많이 떨어져서 지역간 격차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년 넘게 신문 배달을 하고 있는 정해육 씨는 오늘도 100원이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아 나섭니다.

[정해육/신문 배달원 : 하루에 보통 4천원씩 매일 넣어요. 70원이고 몇 십원이고 싼 데 이런 데를 찾을 수밖에 없어요. 자판기 커피 한 잔 값이라도 몇 십원이라도 절약이 되면…]

이런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오늘도 기름값 비교 사이트는 마비가 됐습니다.

[김영곤/서울 중림동 : 오피넷을 검색해서 싼 곳을 찾아서 가고…]

유류세 인하 둘째날이지만 아직 가격에 반영이 안된 주유소가 많아서입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L당 123원 내렸지만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이틀동안 49원만 내렸습니다.

지역 별로 보면 서울이나 부산처럼 주유소 간에 경쟁이 심한 대도시에서 기름값이 훨씬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인하폭이 전북의 2배나 될만큼 지역 편차가 큽니다.
 
각 주유소에서 순차적으로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할 때까지 이런 격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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