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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막말' 오갔던 예결위…오늘은 '이 총리-야당' 설전

입력 2018-11-06 20:34 수정 2018-11-06 22:14

소득주도성장·일자리 예산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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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일자리 예산 공방전

[앵커]

운영위 청와대 국감처럼 오늘(6일) 예결위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특히 어제는 막말까지 오갔는데, 오늘 상황을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예결위가 오늘 오전부터 진행이 됐는데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저녁식사를 마치고 조금 전인 8시부터 다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이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인데요.

50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어제 23명이 했고 오늘은 나머지 27명이 질의를 하는데 지금 속도라면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요. 소득주도성장이라든가 일자리 예산 이런 것이 역시 쟁점인데 오늘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체 불명의 괴물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삼키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낙연 총리에게는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했느냐 이렇게도 질문을 했는데요.

이 총리는 포기한 적이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23조 50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두고는 민주당은 GDP OECD국가의 GDP 대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고요.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예산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고용부진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1조 원대 남북협력기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오히려 더 늘려야 한다고 했고 한국당은 증액분을 삭감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앵커]

어제는 뭐 막말을 넘어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이걸 뭐 국회를 놓고 이런 표현이 아직까지 가능하다는 게 그렇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 오늘은 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까?

[기자]

어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오늘도 설전이 있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장하성 정책실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 이낙연 총리와 김동연 부총리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먼저 그 대목부터 들어보시죠.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시장에다가 경제를 맡길 수 없다, 이렇게 강변을 했습니다. 정말 이 청와대는 이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겁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충분히 듣고 있고요. 장하성 실장의 말씀은 '시장에만 맡겨선 안 된다' 하는 '만'자가 있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총리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무슨 장하성 실장 대변인 같아요.]

[이낙연/국무총리 : 아니, 설명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총리도 대변인, 부총리도 대변인. 책임 있는 분들이 어떻게 청와대 실장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어. 여기 와서...]

[김동연/경제부총리 : 그말에 동의할 수 없고요.]

[기자]

이렇게 총리와 부총리에 대해 장 실장의 대변인이라는 발언이 나오자 민주당이 항의 발언을 했고 한국당이 반박하면서 공방이 또 이어졌습니다.

이 대목도 짤막짤막하게 잠시 들어보시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변인이란 표현들을 계속 쓰는데 본인들에게는 대단히 명예훼손적인 그런 이야기가 되지 않습니까.]

[이장우/자유한국당 의원 : 최고로 순화된 발언일 겁니다. 국민들이 직접 나오셨으면 아마 경제부총리는 멱살을 잡혔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봅니다.]

[권성동/자유한국당 의원 : 감싸는 것이 여당의 역할이 아닙니다. 우리도 감싸다가 망했습니다. 너무 감싸지 마십시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리를 비롯한 부처 내각에 청와대 대변인이, 또 내지는 경제부총리는 멱살을 잡힐 것이니 이것은 좀 심한 얘기입니다.]

[앵커]

김동연 부총리는 사의 표명 얘기가 나왔다는데 그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한국당 의원이 김동연 부총리에게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느냐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요.

김 부총리는 경제와 고용상황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의사를 전달한 적이 있다 이렇게 사실상 사의 표명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앵커]

알았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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