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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빨랐다'…17세 이강인, 스페인 리그 최연소 데뷔

입력 2018-10-31 21:39 수정 2018-10-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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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이면 고등학교 2학년이지요. 아직 어린 나이에 이강인 선수가 오늘(31일) 스페인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발렌시아' 100년 역사에서 외국인 선수로 '최연소' 데뷔. 우리 뿐 아니라 스페인도 흥분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손흥민보다 빨랐다'…17세 이강인, 스페인 리그 최연소 데뷔

[기자]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찬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갑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서 처음 때린 슛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발렌시아 홈페이지는 이강인을 내세웠습니다.

"활기가 넘쳤고 경기를 읽는 법을 알고 있었다"

17살 소년의 떨리는 데뷔전, 스페인 언론은 "흙속의 진주"에 빗댔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선수들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주듯 패스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오른쪽 코너킥은 혼자서 도맡으며 많게는 18살 차이 나는 선수들과 맞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열 살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7년만에 공식경기에 나들이한 이강인은 남태희, 손흥민보다 더 빨리 유럽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외국인 최연소 데뷔 기록도 바꿨습니다.

낯선 동양인을 향한 스페인 축구의 기대도 놀랍습니다.

이미 스페인으로 귀화하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고, 발렌시아는 일찌감치 이강인을 1000억 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173cm로 키가 작아도 왼발을 잘 쓰면서 패스로 축구를 풀어가는 이강인의 장점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 저작권 관계로 영상 서비스 하지 않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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