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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국당 보수재건 보고서 "당 살리려면 중도층 되찾아야"

입력 2018-10-30 19:03 수정 2018-10-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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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등돌린 중도세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가 한국당 의뢰로 처방한, 보고서 결과라고 하는데요. 이 말은 탄핵과 대선, 지방선거 패배를 거치면서 당 지지층이 일부 우파세력에 한정돼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연 한국당 의원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오늘(30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우리당 이제 어쩌면 좋겠냐?" 이렇게 문의를 한 것입니다. 그 결과가 '보수재건을 위한 정책적 제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로 나왔다는것이죠. 조금 전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것이 보고가 됐다는데,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이것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힘든! 바로 산토끼를 잡아라!, 중도층을 잡아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인적쇄신이라는 거죠.

인적 쇄신! 일련의 한국당 몰락과정에 책임있는 사람들,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라고, 서울대도 지적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거 누가 몰라서 안합니까? 못하니까 안하는 거죠. 몇주 전만 해도 전원책 변호사 모셔와서 인적쇄신 칼을 뽑아드나 했는데! 갑자기 누구도 부르고 누구도 데려오자! 뭐 이런 식으로 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죠! '이럴 때일수록 더 오른쪽으로 달려야 한다!' 주장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견고합니다. 당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어제 SNS에 이렇게 썼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한국당을 노무현당으로 바꾸는 게 비상대책이냐?" 이렇게 디스를 했는가 하면, 김성태 원내대표한테는 "박근혜 쫓아낸 대통령하고 비빔밥 먹는 게 이 판국에 할 짓이냐? 노무현 2중대냐?" 이런 비판을 했더군요.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조금 더 전해드리고요.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야권의 집중표적이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차지철, 최순실에 이렇게 비유가 되더니, 오늘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까지 비판하고 나선거죠. 임종석 실장의 이른바 'DMZ 선글라스', 또 도마에 올렸습니다. 김 원내대표, 어제 국정감사에서 그날 임 실장과 동행했던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자초지종 캐묻습니다. 특히 선글라스에 대해서 말이죠. 이렇게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 / 어제) : 자신이 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장병도 아닌데 맥아더 선글라스 끼고. 아니 폼도 이런 폼을 꼭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전방 시찰 가서 이렇게 잡아야 될 이유가 있어요?]

김성태 원내대표, 이것을 맥아더 선글라스라고 했는데, 흔히 이런 스타일은 '레이땡' 브랜드에서 시작된 것 아닙니까. 저도 1년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했었는데. 이게 나름 값이 나간다는 말이죠. 아마도 김성태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이것은 임 실장이 미리 준비해온 거 아니면, 국방부에서 임 실장한테만 챙겨준 거다!' 판단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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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 국방위) : 꼭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전방 시찰 가서 이렇게 (폼을) 잡아야 될 이유가 있어요?]

그…참고적으로 안경은…

누가 줬어요?

공군에서…
PX에서 팔고있는…

PX에서 팔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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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에서 이것을 파는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하지만 PX 상품이라고 해도 꼭 저렴하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고, 더군다나 그것을 공군에서 공짜로 선물했다! 김영란법도 있는 것인데, 그럼 문제일 수 있죠. 김성태 원내대표! 계속 추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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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 국방위) : 아니 그걸 또 장관이 선물한 겁니까?]

[정경두/국방부 장관 (어제 / 국회 국방위) : 아니 제가 선물한 게 아니고 아마 그 청와대 항공 통제관이 예…]

아니 그러니까...

2만…

10월 17일 날 본 의원이 기상 상태를 보니까

2만 얼마 정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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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공군 PX에서 파는 2만 원짜리 레이땡 스타일 선글라스! 저희 반장들 중에 유일하게 공군 출신인, 최종혁 반장이 잠시 후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히 설명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뭐 김성태 원내대표도 선글라스 태로 치면, 임 실장 못지않죠. 이거 보시죠. 아까 임 실장이 맥아더 스타일이면, 김 원내대표, 이건 뭐 레옹 스타일? 아니면 가수 박상민 스타일? 아무튼 분위기가 좀 다르죠.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고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어제 국회 과방위 종합국감에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두번째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수조 원씩 벌면서 세금은 적게 낸다던데 도대체 무슨 영문이냐?!"했더니, 통역을 옆에 세워놓고 "몰라요. 몰라요. 말씀드릴 수 없다"이런 말을 되풀이 했었죠. 그런데 어제도 역시나였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존리 대표, 여전히 통역 통해 답변을 하면서, 다른 증인들에 비해 시간을 더 잡아먹은 거죠.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원하는 답은 안 나오고, 의원들 슬슬 화가 납니다! 급기야 노웅래 위원장! 시쳇말로 리 대표의 뼈를 때렸습니다. 이렇게요.

[노웅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 과방위 / 어제) : 통역을 써서 답변하실 건가요? (예, 오늘도 통역을 통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 존 리 대표는 얼마 전에 모 당의 정모 의원과 같이 식사도 하면서 우리말로 충분히 대화를 했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니까 우리말로 충분히 의사소통이가능하다는 것 내가 다 알고 있는데! '오, 항구~말 자알 못애요' 뭐 이런 식으로 연기하지 말라고 노 위원장이 경고한 것입니다. 의원들 말로는요. 존리 대표의 부인이 한국사람인데다,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석에서는 한국말로 쌍욕도 잘한다고 내가 들었다." 이렇게 따지기도 했다는군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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