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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도 설악산, 알록달록 단풍 위 '겨울'…내일 더 춥다

입력 2018-10-29 21:07 수정 2018-10-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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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많이 쌀쌀했습니다. 설악산은 기온이 영하 8.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산 중턱에서는 가을 단풍이 절정인데 눈으로 뒤덮인 꼭대기는 벌써 겨울입니다.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도 길도 대피소도 모두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거센 바람이 일으키는 눈보라로 산과 하늘의 경계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원 산간 지방에는 벌써부터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설악산 자동 관측기에는 영하 8.1도의 최저 기온이 기록됐습니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출근길 시민들의 옷 차림도 두툼해졌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뿐 아니라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가량 낮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측은 북쪽의 차가운 저기압 때문입니다.

영하 25도의 매우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전국 72곳의 평년 기온을 살펴보니, 오늘 평년보다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50곳에 달했습니다.

쌀쌀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집니다.

내일 최저기온은 서울 1도, 대전 3도, 대구 4도로 오늘보다 낮아지고, 경기와 강원 일대는 밤 사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찬공기의 영향은 주중까지 계속되다 주말부터 차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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