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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권, 평양 간 기업총수들 향해 '냉면이 넘어가나' 핀잔"

입력 2018-10-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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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의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우리측 기업인들에게 핀잔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제 협력 논의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서 면박을 줬다는 것인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 : 이선권은 난데없이 대기업 총수들 모여 앉아 냉면 먹는 자리에 불쑥 와가지고 정색을 하고 말이죠. '아니,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장관 보고 받으셨을 거예요. 그렇죠?]

오늘(29일)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질문입니다.

지난 달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한 대기업 총수들이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에게 면박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런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비슷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불쑥 온 건 아니고 그 자리에 같이 있었습니다.]

경제협력 논의에 진전이 없자 면박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맞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저도 뭐 제가 자세하게 듣진 못해서…전체적으로 북측 입장에서는 남북 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그런 측면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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