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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새로운 협력' 선언…미국에 맞서 '경제 실리'

입력 2018-10-26 21:15 수정 2018-10-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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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이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2012년 센카쿠,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 7년만의 관계정상화에 나선 것인데, 두 나라의 밀착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일본 총리가 양국관계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리커창/중국 총리 : 갈등과 차이를 구조적으로 관리해 양국의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경쟁에서 협조로. 중·일 양국 관계는 지금부터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제 규모 세계 2위와 3위인 중·일 양국이 제3국 시장 개척도 약속했습니다.

300억 달러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고 통관 간소화와 해상 핫라인도 시작했습니다.

7년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늘(26일) 중국 권력서열 1, 2, 3위와 회담을 갖고 관계 정상화를 과시했습니다.

양국 국기도 미소도 없던 4년전 베이징 APEC때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2008년 후진타오 주석의 일본 국빈방문 당시 전략호혜관계로 격상한 이후 최상의 관계를 회복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특히 경제 부문에서 입지가 축소된 중·일 양국이 실리적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일관계는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G20 기간 예상되는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으로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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