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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누워 막은 프리킥…관중석에 메시도 '탄성'

입력 2018-10-25 21:26 수정 2018-10-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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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스포츠에서는 이 장면이 두고두고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프리킥 수비 도중에 한 선수가 드러누워서 슛을 막아냈습니다. 장난처럼 보이지만 축구 통념을 깬 영리한 수비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 쿠티뉴가 프리킥할 때 기상천외한 수비가 펼쳐집니다.

수비벽 앞뒤에 있던 선수들이 공을 차는 순간 누워버립니다.

장난처럼 비쳐진 이 장면, 그런데 후반에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바르셀로나 수아레스가 공을 바닥으로 굴려 프리킥을 했는데, 인터밀란 수비수 브로조비치가 드러누워 막아낸 것입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메시도 깜짝 놀란 기발한 수비였습니다.

100년이 넘는 축구 역사 속 프리킥은 공을 차는 선수와 막는 선수들의 묘수가 충돌하고는 했습니다.

수비수들은 줄지어 프리킥 길목을 가로 막고, 때로는 아예 골문 앞을 봉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축구 기술이 발전하면서 공을 감아차 수비벽을 넘기는 골이 많아지자, 수비수들은 다 함께 뛰어오르거나 때로는 무등까지 타고 공중볼을 막아내려 했습니다.

영리한 공격수들이 뛰어오른 수비수들 발 아래로 공을 굴려 골을 만들어내니 때로는 앉은 자세로, 때로는 몰래 드러누워 공을 막는 극단적 수비까지 등장했습니다.

축구 통념을 흔드는 프리킥 수비.

하루 종일 전세계 축구팬들은 재미난 이 장면에 열광하며 갖가지 패러디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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