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행 이민자 행렬 7천명으로…행군 속 최소 3명 숨져

입력 2018-10-24 07: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온두라스·과테말라 같은 중미 나라를 떠나 미국을 향하는 이민자 행렬, 지금 7000여명이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해드렸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상황인데요. 미국으로 가고 있는 이들 가운데 사망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명, 호흡기 질환과 탈수증으로 또 차를 타고 이동하다 도로에 떨어지면서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과테말라와 멕시코 국경을 잇는 다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고무보트나 밧줄에 의지해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를 떠나 멕스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로, '캐러밴'이라고 불립니다.

범죄와 빈곤을 피해 고국을 떠난 이들은 현재 7300여 명.

지난 12일, 미국 남부 국경을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현지시간 23일 캐러밴에 참여한 한 이민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이민자는 호흡기 질환과 탈수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에 정말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난민 신청에 관한 이들의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민자 행렬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장 병력을 동원해 국경을 폐쇄하는 것은 물론 중미 국가들에 대한 원조도 중단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고국을 떠난 이민자들은 귀국하지 않겠다며 미국행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