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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광둥성 30분' 중 해상대교…경제통합 가속화하나

입력 2018-10-24 09:18

중, '55km'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홍콩 독립성 우려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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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55km' 세계 최장 해상대교 개통
홍콩 독립성 우려 시각도

[앵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다리, 강주아오 대교가 어제(23일) 개통했습니다. 55km 길이로 홍콩과 중국 광둥성을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홍콩의 독립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강주아오 대교의 개통을 선포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개통을 지금 선포합니다.]

강주아오 대교는 차량으로 4시간 걸리던 홍콩과 중국 광둥성 주하이를 30분대에 연결합니다.

다리 위 도로 면적만 축구장 98개에 달합니다.

두 개의 인공섬을 연결한 해저구간 6.7㎞ 위로는 30만t급 유조선의 운항이 가능합니다.

난공사가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완공은 2년 늦춰졌고 공사비는 3배 늘어났지만 총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홍콩 범민주파로 불리는 공민당 의원들을 이날 개통식에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개통한 고속열차 운영에 중국법이 대거 적용되자 자치권 상실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했습니다.

지난달 광저우-홍콩 고속철도에 이어 강주아오 대교까지 개통되면서 인구 6600만 명, 역내 총생산 1조 3400억 달러의 한국과 맞먹는 빅베이 경제권의 통합이 실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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