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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산은 "한국GM 주총 무효"…총파업-소송전 채비

입력 2018-10-20 20:18 수정 2018-10-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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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분리안이 어제(19일) 주주총회를 통과했지만, 갈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주총 자체가 '원천 무효'라며 노조는 파업을, 산업은행은 소송전을 주말 동안 검토 중인데, 월요일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 혼자 결의한 주주총회는 원천 무효다'.

오늘 한국GM 노조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회사를 쪼개는 법인 분리안은 '85%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데 회사 측만 참석한 주총은 아예 무효라는 것입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주총에 하자가 있었다고 봅니다.

85% 이상이 찬성해야하는 특별결의사항이라고 GM 노조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한국GM 측은 주총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12월 3일까지 연구개발 부문을 새로운 법인으로 분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총 원천 무효'를 주장하면서 GM 노조는 총파업을, 산업은행은 소송전을 준비 중입니다.

협상 반 년만에 또 파업을 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소송전을 벌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말 동안 GM 노조는 조합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산업은행은 법적 점토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월요일에는 구체적인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GM 노조는 이날 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산업은행은 월요일 국정감사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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