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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EU, 국경문제 이견…'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론 부상

입력 2018-10-19 07:45 수정 2018-10-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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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문제를 두고, 영국정부와 유럽연합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국경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적응기간, 브렉시트 전환기간이 1년 더 연장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EU가 2020년 말까지 두기로 한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수 개월 정도 연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환 기간은 내년 3월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전면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 기간을 늘리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는 현재 국경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상품과 사람이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 국경에 세관 등이 생겨나면 간신히 맺은 평화협정이 깨져 갈등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와 영국 정부는 지금과 같은 형태를 유지하자는데 동의하면서도 영국이 어떻게 EU의 관세동맹과 단일 시장에서 빠져나갈지 구체적인 방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물론이고  보수당에서도 메이 총리의 협상안에 반발하는 이들이 있어 브렉시트 합의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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