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 침체에…한은, '기준금리 연 1.5%' 11개월째 동결

입력 2018-10-19 08:09

이주열 총재 "통화 정책과 부동산 대책 달라"
"한·미 금리 격차" 인상 압박…공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주열 총재 "통화 정책과 부동산 대책 달라"
"한·미 금리 격차" 인상 압박…공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로

[앵커]

이처럼 정부가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게 잡을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으면 금리도 올리기 어렵겠죠. 실제로 한국은행은 어제(18일) 기준 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11개월째 연 1.5%금리입니다.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 정책과 부동산 대책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1개월 연속 연 1.5% 금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 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러워서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빚이 많은 자영업자나 서민들이 타격을 받습니다.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나빠진 고용 상황도 금리를 묶는데 영향을 줬습니다.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정치권 측 주장에도 한은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통화 정책은 기본적으로 주택 가격에 대한 대책이 아닙니다.]

문제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입니다.

지금도 2007년 이후 가장 격차가 큰 상황인데 12월에 미국이 금리를 또 올리면 1%p까지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우려가 더 커지는 것입니다.

금리 인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달 열릴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원리금 연소득 70% 넘으면 '위험대출'…대출 어려워진다 경기 둔화 우려에 일단 동결한 한은…11월 인상 가능성은 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또 동결…11월에 올릴까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기업 호실적에 '급등' 환호 대출금리 올리는 은행들…한은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