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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단일팀 '감동' 그 뒤엔…여자 아이스하키 무슨 일?

입력 2018-10-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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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그 단일팀을 이끌던 캐나다 국적의 감독이 한국을 떠났습니다. 지난 4월, 대표 선수들이 훈련 거부까지 하면서, 감독과 갈등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라 머리/단일팀 감독 (평창올림픽 결산 기자회견) : 선수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은 경기에서는 5번 모두 졌지만 가장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30살, 캐나다 국적의 머리 감독은 정치적 결정이라는 논란과 싸웠던 단일팀을 냉정하게 이끌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림픽이 끝나고서는 재계약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돌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떠났습니다.

대표 선수들이 재계약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훈련을 거부했습니다.

선수들은 선수 기용, 그리고 훈련 수준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집단 항명을 이유로 선수들에게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표팀 사령탑은 최근에야 김상준 감독에게 맡겼습니다.

얼굴도 모르던 남과 북의 선수들이 짧은 시간에 만들어냈던 평창 올림픽의 따뜻한 장면들.

그러나 정작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내부에서는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편한 관계가 이어진 것입니다.

미국 미네소타의 고교팀을 지휘하기 시작한 머리 감독은 지난 6월 소셜미디어에 글을 적었습니다.

한글로 "우리는 하나다"라고 쓰고, 올림픽 다큐 영상을 같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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