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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육로 연결 '첫 삽'…장성급회담도 곧 개최

입력 2018-10-16 07:16

10월 하순부터 공동조사…유엔사 협조 여부 '관건'
시일 내 장성급회담 열기로…남북 군사공동위 구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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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부터 공동조사…유엔사 협조 여부 '관건'
시일 내 장성급회담 열기로…남북 군사공동위 구성 논의

[앵커]

남과 북이 어제(15일) 올해 들어 5번 째 고위급 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했습니다.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우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을 잡았고, 이른 시일 안에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문제를 협의할 장성급 회담도 열기로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엔사의 협조 여부가 관건입니다.

유엔사가 이미 한 차례 남측 열차의 군사분계선 통과 절차를 유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유엔사와 협의할 문제인데 그런 문제들은 저희가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부득이하면 나중에 다시 한번 일정을 잡아서 추가적으로 공동조사도 할 수 있다…]

남북은 또 판문점 지뢰 제거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장성급회담을 갖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또 산림협력과 보건의료 분과회담 그리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체육회담을 10월 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적십자회담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 논의도 빠른 시일 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어제 회담에서도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선권/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회담에서 합의를 이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서 북남 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전진 속도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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