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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대신 '잿빛 하늘'…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

입력 2018-10-16 08:02 수정 2018-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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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졌죠. 그런데 어제(15일)는 같은 하늘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기가 매우 탁했습니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걸쳐 초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와 한반도의 대기 정체 현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광주와 부산 등 남부 지방의 미세 먼지가 특히 심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은 안개까지 겹쳐 온통 뿌옇습니다.

화창했던 가을 하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후 마포 하늘공원에선 5km가량 떨어진 한강 건너편 빌딩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찾아온 불청객에 마스크를 꺼내야 했습니다.

[서인근/서울 마곡동 : 나왔는데 날씨가 뿌옇게 보여서 기분이 별로였어요.]

[서수민/경기 고양시 주엽동 : 계속 날씨가 좋아서 갑자기 미세먼지가 있을 줄 모르고 마스크도 안 챙겨 나왔어요.]

여름 이후 미세먼지가 짙은 날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습니다.

어제 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관측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수도권 일부 관측소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m³당 88㎍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건너왔고 설상가상으로 한반도 대기까지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먼지는 점차 남쪽으로 쓸려 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충청 일부와 광주와 부산 등 남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대기 정체가 해소돼 미세먼지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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