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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 시험문제 알려준 정황"…쌍둥이 자매도 입건

입력 2018-10-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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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명 여고의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에 이어 쌍둥이 두 딸도 입건했습니다. 압수한 휴대 전화기를 분석했는데, 딸들에게 시험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준 정황이 나왔다고 합니다.

백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딸은 짧은 기간에 문·이과 1등으로 성적이 뛰어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실제로 시험 문제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분석한 결과,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시험과 관련한 것을 알려준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쌍둥이 자매도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교내 선도위원회에 넘겨져 학교 차원의 징계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쌍둥이 자매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매 중 1명이 조사를 받다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실려가는 등 원활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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