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1월 말~12월 초 착공…'시간표' 나온 남북 육로 연결

입력 2018-10-15 20:33

10월 하순부터 공동조사…유엔사 협조 여부 '관건'
10월 말 산림협력 분과회담, 11월 중 적십자회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0월 하순부터 공동조사…유엔사 협조 여부 '관건'
10월 말 산림협력 분과회담, 11월 중 적십자회담

[앵커]

남북은 올해 들어 5번째 고위급회담을 열었습니다.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 문제를 집중 협의했는데, 역시 관심은 올해 내 착공하기로 한 철도와 도로 연결 시간표였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는 10월 하순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엔사의 협조 여부가 관건입니다.

유엔사가 이미 한 차례 남측 열차의 군사분계선 통과 절차를 유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유엔사와 협의할 문제인데 그런 문제들은 저희가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부득이하면 나중에 다시 한번 일정을 잡아서 추가적으로 공동조사도 할 수 있다…]

남북은 또 판문점 지뢰 제거가 끝나는 오는 20일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장성급회담을 갖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또 산림협력과 보건의료 분과회담 그리고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체육회담을 10월 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적십자회담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북측 예술단의 남측 공연 논의도 빠른 시일 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오늘(15일)도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선권/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회담에서 합의를 이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서 북남 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전진 속도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관련기사

철도 착공식에 각종 회담 일정 줄줄이…평양선언 이행 박차 북 "일 잘되니 날씨도 훈풍"·남 "자주 뵈니 이웃"…화기애애 남북 공동보도문…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이산가족 수시상봉에 '한 발짝 더'…남북, 11월 적십자회담 합의 남북 보건의료협력 10년만에 재개…전염병 공동 대처키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