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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또 '승부조작 악몽'…국가대표 출신 장학영 구속

입력 2018-10-15 21:42 수정 2018-10-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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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가 또다시 승부조작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승부조작이 시도됐다가 이를 제안받은 선수가 신고하면서 무산된 일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승부조작을 제안한 것은 국가대표 출신 은퇴 선수여서 충격적입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열린 프로축구 2부리그 경기입니다.

전반에만 1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결승골을 넣은 아산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산의 A선수는 주전수비수였지만 후반 막판에야 교체투입됐습니다.

경기 전 날 은밀한 승부조작 제안을 받고서 팀에 신고했고 새벽녘까지 경찰 조사를 받느라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A선수는 전반 25분과 30분 사이 반칙을 해 퇴장 당하면 5000만 원을 주겠다는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전 국가대표 선수로 은퇴한 장학영이었습니다.

장학영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고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2004년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에 데뷔해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장학영.

은퇴한 지 1년만에 승부조작을 제안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7년 전, 일부 축구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얽힌 사실이 드러났던 프로축구는 하마터면 승부조작 파동에 재차 휘말릴 뻔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출신 은퇴 선수의 승부조작 시도에 우리 축구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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