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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재명 자택 등 압수수색…"김부선 스캔들과는 무관"

입력 2018-10-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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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얘기입니다. 경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지방선거 기간 토론회 등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혐의로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 지사 측은 적잖이 당혹스럽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쯤이었죠. '경찰, 이재명 경기지사 성남 자택 압수수색' 속보 떴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급작스러웠고! 왜 하필 지금일까! 하는 궁금증 낳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저같은 경우만 해도 어제 이 시간을 통해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이재명 지사 언급을 소개하면서 '뜬금없이 이게 무슨 맥락이냐?' 지적하기도 했으니까요!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지난 10일) :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 몸에 큰 점이 있다' 이게 회자되면서 사법부는 자기들 식구 감싸는 데는 앞서지만, 아마 이재명 지사 큰 점 확인하려고 압수수색 요청하면 발부할 것이다…]

이게 그제 국감장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엉뚱한 얘기인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 실제 벌어진 것입니다. 이후 관련 속보, 시시각각 전해졌는데 보십쇼. '이재명 신체도 압수수색' 이런 소식까지 전해졌죠! 이렇게 되면 다들 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경찰도 눈치를 채고 곧바로 "점 때문이 아니다!"면서 진화에 나섰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바른미래당이 지난 지방선거 때,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또 그것을 방송에서 부인했다"라며 고발한 데 따른 수사였던 것입니다. 특히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이 지사의 휴대폰을 확보했다고도 하죠.

이재명 지사는 당혹감, 불쾌감 숨기지 않았습니다. 마침 오늘! 전국적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수술실 CCTV 운영'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예정됐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지사, 경찰 수사관들이 떠난 뒤에 자택 앞에서 짤막한 입장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지사 : 엄혹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되지 않던 사건입니다. 6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이) 압수해 간 것은 내 전화기 하나입니다. 그 전화기 하나를 찾기 위해서 이렇게 요란하게 압수수색을 했는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신체 특징' 논란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 지사 측 한 핵심관계자는 배우 김부선씨의 주장과 관련해, "이 지사가 '어쩔 수 없이 신체 특징을 검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라고 말하며 몹시 치욕스러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이 신체 특징을 검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화제가 되고 있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지난 2008년, 임 전 고문이 고 장자연씨가 숨지기 전까지 무려 35차례나 통화했던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고 장자연씨 사건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당시 담당 검사 조사 과정에서 제출받은 장자연씨의 통화내역을 살펴봤더니 거기에 임 전 고문 이름이 남겨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진상조사단이 물론 처음부터 임 전 고문이라고 확인했던 것인 아닙니다. 그 핸드폰 명의를 추적했더니 바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나왔고, 장 씨의 휴대전화에는 그 번호에 임우재라는 이름이 등록돼있더라는 거죠.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35차례의 통화기록에도 불구하고! 당시 검찰! 경찰!은 임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소환은커녕 서면조사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당시 수사선상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무혐의 처분 받았지만, 불러 조사하는 시늉은 했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MBC 보도에 따르면, 임 전 고문은 "장자연씨를 모임에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답니다. 통화한 적은 없는데, 35번의 통화 기록은 남겨져있다. 임 전 고문과 35번의 통화 기록, 둘 중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겠군요.

마지막 소식입니다. 선동렬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국감장에 세웠다가, 예기치 못한 역풍 맞고 있는 민주당 손혜원 의원! 그 국감 장면을 멀리 외국에서 지켜본 옛 해태 타이거즈 레전드 김성한 전 감독이 중앙일보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김 전 감독, 아시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지역 선대 본부장 맡으면서, 해태 유니폼 입고 함께 유세전 펼친 적도 있었죠. 국감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요.

[김성한/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음성대역) : 각 팀 4번 타자만 불러가지고 팀 만들면 다 우승할 거 같죠? 그런다고 우승 안되거든요. 저도 2002년 아시안게임을 했어요. 야구라는 게요. A선수, B선수 놓고 성적(타율 등)만 갖고 고르는 게 아니에요. 대한민국 스타를 국정감사까지 불러 망신주기식으로 하면 안 되죠. 자기네들 인기를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김성한 전 감독은 선동열 감독에 대해서도 "의혹에 대해 처음부터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입장을 냈어야 한다"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손혜원 의원! 오는 23일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를 증언대에 세운다고 하죠. 과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까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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