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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화재 신고 당시 '우왕좌왕'…저유소 대처 도마 위

입력 2018-10-12 15:57 수정 2018-10-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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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유소 화재, 신고 당시 '우왕좌왕' 드러나

고양시 저유소 화재 당일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번에는 저유소 직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57분, 자신을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라고 밝힌 사람이 "저희 탱크에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를 합니다. 119는 "휘발유 보관량이 얼마나 되냐"고 질문하는데요. 신고자는 계속 말을 더듬다가, "지금 한 4000L 된다"라고 답을 합니다. 하지만 당시 휘발유는 440만 L가 있었는데요. 유류 화재 사고에서 아주 중요한 정보인 유류의 양을 1000분의 1수준으로 신고한 셈입니다.

[홍익표/민주당 국회의원 (행정안전위) : 가장 중요한 정보인 실제 저장소에 있었던 양을 잘못 신고하면서 초기 대응에 잘못 대응할 수 있는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이 신고는 인근 농민의 신고보다도 1분이나 늦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119의 대처도 문제였습니다. 최초 신고자인 농민이 "저유소에 불이 났어요" 라고 했지만 119는 "송유관공사에서 불이 난 것이냐?"며 몇 차례 추가 질문을 했습니다. 신고자가 답답해하며 "기름 탱크가 터졌으니 와보셔야죠"라고 말을 한 뒤에야 출동 지령을 내렸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는데요. 다음주에는 송유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2.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 발사 직후 추락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갈 예정이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 직후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발사된 지 2분 45초만에 이렇게 하얀 연기를 내뿜으면서 급격히 고도를 잃기 시작하는데요. 곧 산산조각 공중에서 파괴됐습니다.

[관제센터 : 5, 4, 3, 2, 1. 점화. 소유스호 MS-10, 발사됐습니다. 모든 것이 양호해 보입니다. 정상적인 진행과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는데요. 우주비행사들의 손발이 심하게 요동칩니다. 다행히 이들은 긴급 탈출에 성공해서 지상 요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고,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로켓 1단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로켓 2단을 가격해서 2단 엔진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1960년대 구소련 시절 개발된 소유스 로켓은 가장 안전한 로켓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아왔는데요. 미국항공우주국 나사까지 자주 이용할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130회의 성공 기록을 세우는 동안 5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가 났을 뿐인데요. 이번 사고는 소련 붕괴 이후 처음 발생한 사고입니다. 소유스 로켓 추락으로 인해 러시아 우주 산업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소비에트 스페이스 프로그램>)

3. 스페인 마약왕, 뮤직비디오에 '간 큰' 출연

한 스페인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고급차를 몰고 친구들과 파티를 즐긴다는 평범한 내용인 것 같지만 주인공인 가수 옆에 있는 남성의 정체가 문제인데요. 바로 스페인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프란시스코 테욘입니다. 지난 수년간 마약 밀매로 3000만 유로, 우리돈으로 390억 원을 벌어들여서 2016년부터 최고 등급의 지명 수배범이 됐는데요. 그런데도 버젓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입니다. 스페인 경찰은 테욘이 경찰을 농락하고 경쟁 조직들에게도 본인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리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뮤직비디오에 나온 장소들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몇몇 장소는 마약 단속팀에게도 익숙한 건물들 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테욘의 은신처를 찾아내겠다는 것인데요. 마약왕의 겁없는 뮤직비디오 출연 결국 그의 발목을 잡게 될까요?

(화면출처 : 클라셰에이 <칸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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