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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승인 없이는…" '5·24 해제 논란' 못 박은 트럼프

입력 2018-10-12 08:11 수정 2018-10-12 08:16

워싱턴 외교가 "한국이 제재 문제 먼저 거론하자 즉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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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외교가 "한국이 제재 문제 먼저 거론하자 즉각 반응"

[앵커]

어제(11일) 아침에 전해드린 내용이었는데, 5·24 조치 해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미국의 승인없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승인이라는 표현때문인데요. 이 말이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말이고, 아마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현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대한 질문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안 할 겁니다. (이 문제로 그들과 연락했습니까?) 네. 그들은 우리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안 할 겁니다.]

동맹관계인 한국에 '협의'라는 대신 '승인'이라는 단어를 세차례 반복한 것입니다.

AP통신은 '우리의 승인'이라는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허락이라고도 해석했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왔던 '제재' 문제를 한국 정부가 먼저 거론한 데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도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제재완화는 비핵화 뒤에 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나서야만 제재를 풀 수 있다는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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