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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쇼크에 국내 증시 요동…7년래 하루 최대 낙폭

입력 2018-10-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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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어제(11일) 급락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입니다. 코스피가 100P 가까이 빠졌는데, 하루 낙폭으로는 7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검은 목요일'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먼저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 4.44%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때인 2011년 9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큽니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종가 기준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 총액도 65조 원 줄었는데 하루 감소규모로 35년 역사상 최대입니다.

코스닥도 5.37% 내린 707.3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49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증시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린 영향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에 대한 우려감, 기술주 중심의 실적 위축에 대한 우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세 가지가 한꺼번에 복합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발 충격에 상하이 증시가 5% 넘게 빠지는 등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44.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약 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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