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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에 치이고 무역전쟁에 치이고…금융시장 '폭풍속으로'

입력 2018-10-12 08:27 수정 2018-10-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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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거친 표현으로 연방 준비제도를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무역 전쟁' 역시 시장의 불안을 키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 급락의 파장이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연방준비제도가 실수하는 것입니다. 너무 빡빡하게 굴어요. 아무래도 연준이 미친 것 같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올들어 3번 기준금리를 올렸고 오는 12월 추가 인상도 예고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높아진 시장 금리가 주식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입니다.

한국 등 신흥국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서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거칠어지는 미·중 무역갈등도 시장의 불안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국제통화기금(IMF) 총재 : 무역전쟁이든 통화전쟁이든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길 바랍니다. 무고한 주변국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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