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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정마을 찾아 아픔 위로…"사면복권 검토"

입력 2018-10-12 08:53

문 대통령, 해상사열 참관 후 강정마을 방문
강정마을 내 관함식 반대는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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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상사열 참관 후 강정마을 방문
강정마을 내 관함식 반대는 이어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1일) 제주 강정 마을을 찾았습니다. 국제 관함식의 핵심 행사인 해상 사열에 참석한 뒤였습니다. 해군 기지 반대 시위로 기소된 주민들의 재판이 끝나면 사면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충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사열은 어제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동안 진행됐습니다.

일본, 중국 함정은 빠졌지만 세계 각국의 함선 39척이 참석했고 미국의 핵함모도 제일 후미에 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강정마을의 아픈 과거를 위로했습니다.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합니다.]

해군 행사지만 눈길은 이후 대통령의 강정마을 방문에 쏠렸습니다

국방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도 배석해 주민들 의견에 답했습니다.

특히 해군기지 반대 시위로 기소된 주민들의 사면문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희봉/강정마을 회장 : 사면 복권은 강정마을 공동체의 완전한 회복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사면 복권은) 사건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관함식을 반대하는 쪽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습니다.

[문정현/신부 : 진상을 규명하고 그 진상을 가지고 주민들을 찾아가든지 만나든지 해야죠. 왜 하필 관함식을 계기로 오느냔 얘기야.]

반대 주민들은 어제도 해군기지 정문과 기지 인근 앞바다, 대통령이 방문한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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