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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사우디 언론인 '암살설'…관련 CCTV 공개

입력 2018-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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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TM 앞 수상한 남성, 잡고보니 도박사이트 일당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고 자리를 옮겨서 다른 인출기에 카드를 넣는데요. 이 행동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던 경찰관들이 이 남성을 수상히 여겨서 불심검문을 했는데, 잡고보니 600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 일당이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 수사관 : 카드 몇 개 있어요. 지시에 의해서 출금한 거죠? 사실대로 얘기하세요. 이런 일을 한두 번 해본 게 아니에요.]

'강남바둑이'라는 이 불법 도박사이트는 100여 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15개월 동안 하루 평균 2000만 원씩 총 128억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 사건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운영 총책 이모 씨가 한 무속인을 찾아가 나눈 1시간짜리 대화 파일이 확보되면서 범죄 윤곽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무속인 : 뭐가 보이냐 하면 그 컴퓨터 같은데, 게임방 같은 거 막]

[이모씨/운영 총책임자 : 도박 사이트 같은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게.

[무속인 :  거기는 몇 명 있습니까 서울 쪽에는]

[이모씨/운영 총책임자 : 저는 중국 쪽을 왔다갔다 해요, 그쪽에 저희 쪽 식구들이 8-9명 요 정도 있는 거 같습니다.]

[무속인 : 합법화냐 불법화냐 이런 소리가 나오고 머리에 독수리가 보이고 무궁화가 보이는데]

머리에 독수리와 무궁화가 보인다. 무속인은 체포까지 예견을 했던 것일까요?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총책 이 씨를 상대로 인터폴에 지명수배를 요청했습니다. 

2. 사우디 언론인 암살설 관련 영상 전격 공개

사흘 전 현장클릭에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 암살설을 보도해드렸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를 비판하던 그가 터키에 있는 자국 영사관에 갔다가 피살당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터키 친정부 매체가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일 새벽 이스탄불 공항에서 2대의 비행기가 착륙합니다. 이 비행기에서 내린 15명의 남성들은 사우디 특수 요원인데요. 정오경, 이들을 태운 검은 차량이 영사관에 들어가고 1시간 후 카쇼기 기자가 영사관에 들어갑니다. 다시 나오는 영상은 없습니다. 오후 3시에 검은색 밴이 영사관으로 가는데요. 시신 운반용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터키 언론은 15명의 사우디 요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공개했는데요. 이들 중 1명은 법의학 전문가로, 카쇼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분리해 처리했다고 합니다. 터키 친정부 논평가는 "암살단이 카쇼기 살해 과정을 촬영했고, 이를 터키 보안당국이 입수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스모킹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니하드 아와드/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 : 사우디 정부가 회피만 하지말고 명확한 답변을 하길 요구합니다. 카쇼기는 영사관에 들어갔지만 다시 나오지는 못 했습니다. 만약 카쇼기가 영사관을 나왔고, 살아있다고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면 사우디 정부가 제시해야만 합니다.]

암살 배후로 의심 받는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카쇼기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우리도 알고 싶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3. 전·현직 러시아 국가대표, 인종차별 폭력

러시아가 국가대표급 축구선수들의 인종차별 폭력으로 시끄럽습니다. 건장한 두 남성이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갑지기 의자로 내리치고 뺨을 때리는데요. 피해자가 빠져나가려 하자, 또다시 붙잡고 목을 조르기도 합니다. 동양인을 비하하듯이 "중국인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는 목격담도 나왔는데요. 피해자는 러시아 고위 공무원인 데니스 박으로 한국계입니다. 이들은 카페 밖에서 길가에 세워진 차를 부수기도 했는데요. 겁먹은 운전자가 연신 허리를 굽신거리며 사정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을 날렸습니다.

[유리 티토프/모스크바 경찰청 정보부 : 모스크바 경찰은 가해자들에게 오후 6시까지 출석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만약 그때까지 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연방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될 것입니다.]

가해자들은 현재 구속 상태인데요. 알렉산드르 코코린이라는 현역 국가대표와 파벨 마마예프라는 전 국가대표입니다. 특히 코코린은 국대 경기에서 12골이나 터트린 핵심 공격수입니다. 러시아 언론은 두 선수가 최고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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