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승인 없이는 해제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승인 없이는 한국 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외교의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국 정부가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입니다.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24 조치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자 취소한 것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강 장관은 남북 군사 합의서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자신에게 불만을 표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평양 정상회담 이전에 있었던 일이며, 군사 합의 내용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충분한 설명을 듣기 전이라고 밝혔습니다.
2. 첫날부터 대치…'유은혜' 충돌 예고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도 여야간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국감에서는 임명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유은혜 장관이 나올 예정이라 여야 충돌이 예상되고 통일부 국감에서는 어제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5·24 조치 해제 검토' 문제를 두고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영장 기각 신한은행 신입사원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조 회장과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피의사실을 인정하는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4. 미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리다 강타 4등급으로 세력이 강화돼 올라온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북서쪽을 강타했습니다. 100년만의 최악의 허리케인이라며 강제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