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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물건 꺼내니 텅 빈 집 됐다" 영덕 피해복구 '막막'

입력 2018-10-08 08:11 수정 2018-10-08 08:14

'콩레이'가 할퀸 영덕…정부, 긴급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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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가 할퀸 영덕…정부, 긴급지원 나서

[앵커]

그제(6일) 지나간 태풍 콩레이로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 3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영덕 지역입니다.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고 1000여채의 주택이 물에 잠겨서 지금 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인데요, 어제부터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해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안이 마치 폭탄을 맞은 듯합니다.

제자리에 놓여 있는 물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뭐라도 하나 건져보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물건에 묻은 흙을 씻어냅니다.

하지만 건질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좌판이 펼쳐졌던 시장 골목은 쓰레기를 담은 포대가 가득합니다.

[손옥순/경북 영덕 강구시장 상인 : 속옷이며 이런 것들 한번 보세요. 하나도 쓸 게 없습니다.]

물이 빠지자 땅은 온통 진흙밭으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도 복구는 더딥니다.

버릴 물건을 꺼내니 텅 빈 집이 됐습니다.

밥솥이며 냉장고며 살림살이들이 모두 떠내려가거나 쓸모없게 돼 당장 끼니부터 걱정입니다.

태풍 콩레이가 영덕에 309mm의 폭우를 뿌리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주택 130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당장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이재민은 550명에 이릅니다.

이재민들은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몸을 뉘어야 합니다.

[이성희/경북 영덕군 오포2리 :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 잠겨버렸으니까…]

정부는 영덕 지역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를 긴급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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