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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째 진화 작업 중…저유소는 어떤 곳? 화재 원인은?

입력 2018-10-07 20:30 수정 2018-10-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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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장고에서는 아직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아직도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뒤에 불길이 상당히 거세게 보이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진화가 언제쯤 끝날 것 같습니까?
 

[기자]

현재 9시간째 진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바로 뒤에가 화재 현장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새빨간 불길이 치솟고 있고 매캐한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탱크를 덮고 있던 덮개는 이미 뜯어져 나갔고 주변의 저장고 표면도 뒤틀렸습니다.

지금도 크고 작은 폭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는 방열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주변에 불길이 옮겨붙지 않도록 끊임없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만, 100m 내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열기가 워낙 뜨거워서 100m 안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남아 있는 휘발유의 양이 많아서 지금으로서는 오늘(7일) 밤을 넘어서야 화재가 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난 곳이 휘발유 저장고입니다. 과연 진화, 불을 끄는 것이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화재가 더 커질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불이 난 곳은 440만 L의 휘발유가 저장돼 있는 반지하 형태의 저장탱크입니다.

주유소 140개를 모두 채울 수 있는 규모인데요.

하지만 소방 관계자는 물을 뿌려서 진화작업을 할 경우 물과 기름이 만나서 더 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안에 남아 있는 석유가 모두 불에 타야 진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인데요.

그래서 진화 작업과 함께 자동폐수시설로 기름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현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440만 L의 휘발유 중에서 현재 200만 L 정도의 휘발유가 남은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석유공사 관계자는, 탱크가 철판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불길이 다른 곳으로 옮겨붙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최규진 기자 뒤에서 계속 지금 불길이 치솟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불길에 변화가 있으면 뉴스 말미에라도 다시 한 번 연결을 해서 소식을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불이 난 곳을 저장소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은 '저유소'입니다. 어떤 공간입니까?

[기자]

저유소는 인천항 등으로 들어온 석유를 이제 전국의 수도권에 있는 주유소에 송유관을 통해서 배급해 주는 시설입니다.

지난 1994년에 이곳에 처음으로 세워졌는데요.

안에서 이제 1994년에 설치된 주유소가 화재 사고가 일어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소화설비가 설치가 되어 있었지만 워낙 초기에 폭발이 커서 초기 진화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서 석유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화재 현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야기 나왔습니다. 화재 원인이 지금 좀 밝혀졌습니까?

[기자]

정확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쾅'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탱크 내부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은 하고 있습니다.

탱크 안에는 불에 잘 붙는 물질인 기름의 증기, 즉 '유증기'가 자주 쌓이게 되는데요.

이 유증기를 빼내는 파이프가 막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곳 화재현장 인근 2km이내에서 고속도로 공사 현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발파 작업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화재 규모, 사고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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