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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반경' 부산, 피해신고 900건…빌딩숲이 강풍 키워

입력 2018-10-06 20:20 수정 2018-10-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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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건물 외벽의 마감재가 떨어지고, 신호등이 부러지는 등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가 오늘(6일) 하루에만 900건에 달했습니다. 태풍의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위치한데다 도심 빌딩숲이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소리가 기관총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맹렬합니다.

강풍에 부러진 신호등을 고정하고, 깨진 유리창을 조심조심 떼어냅니다.

부산 대연동 다세대주택 주차장에는 건축자재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태풍으로 외벽 마감재가 순식간에 떨어져 내린 것입니다.

부산에서는 잠기고 무너지고 쓰러지고 부서졌다는 신고가 온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부산에 유독 피해가 잇따랐던 것은 태풍 진행 방향 오른쪽, 이른바 위험반경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도심 빌딩숲 사이로 바람이 더 세진 것도 있습니다.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해운대 마린시티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특히 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태풍 콩레이의 경로가 2년 전 폭풍 해일 피해를 남겼던 차바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김영희/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주민 : 횟집들, 여기 식당들 있잖아요 여기. (차바 때) 난리가 났었거든… 그런 일이 있을까 싶어 걱정 많이 했죠.]

아파트마다 차수막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아 차바 때와 같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태풍에 개막 3일차였던 부산국제영화제도 적잖은 차질을 빚었지만 내일부턴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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