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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유튜브 점령한 극우 채널 '가짜뉴스'

입력 2018-10-01 18:57 수정 2018-10-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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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요즘 검색할 때 '네이웃'으로 검색하면 구세대, '유튜브'로 검색하면 신세대… 이런말 들어보셨나요? 유튜브 이용자 40%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유튜브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실제로 요즘 유튜브 인기영상을 보면 연예, 오락 채널을 제외한 나머지는 보수, 극우채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보수, 극우 채널 상당수가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채널 '신의 한수'는 문재인 대통령 건강이상설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의한수 보도 내용 : 우리는 진실 보도를 했습니다. 문재인의 건강 이상설, 정신건강 이상설. 사실 여러 사진에 찍혔고, 영상에 찍히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자기 이름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사다리 게임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대한미국 대통령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방명록에는. 하여튼 이상합니다.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가짜뉴스입니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성대역으로 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가짜 뉴스는 이뿐만이 아닌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이후 감기몸살에 걸린 것을 두고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내용에, 고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문재인 대통령 금괴가 연관됐다는 황당한 내용도 나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금도굴을 통해 불법자금을 확보했고 고 노회찬 의원의 불법자금이 그 도굴과 관련됐다는 단서가 포착되었기 때문에 수사를 중단하기 위해서 자살을 가장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수 상위 40개 보수 극우 채널 가운데 28곳이 가짜뉴스를 하나 이상을 다뤘다고 합니다. 게다가 유튜브 이용자 3명 중 1명 꼴로 가짜뉴스를 봤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튜브 이용자들은 왜 이런 매체를 선호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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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 JTBC 뉴스룸 '이슈플러스' (7월 22일)

"그전에는 방송 신문을 열심히 봤거든요? 방송 신문을 보기가 싫어요. 왜냐하면 진실을 말하지 않는 거 같아요."

"(보통 어디서 들으셨어요? 어머니? 유튜브에서?) 네, 유튜브에서 직접 보셨다고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서 자기가 항의를 하시겠다고 하는 그런 얘기 하시는 걸 봤어요. (대선은) 절대 조작된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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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짜뉴스 범람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치권에서도 유튜브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야당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달 14일) : 유튜브나 페이스북이나 이런 공간들에서 가짜뉴스가 유통되는 것을 강력하게 정부가 의지를 갖고, 또 국회에서도 가짜뉴스에 대해서 반드시 뿌리를 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면은…]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14일) : 민주당 성향의 그런 유튜버들이 많을 때는 아무 소리 안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패턴이 조금 달라졌다고 해서 유튜브를 옥죄겠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판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박광온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가짜뉴스대책단'을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이미 플랫폼사업자의 가짜뉴스 삭제를 의무화하는 가짜뉴스 금지법을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국회에서 발의된 가짜뉴스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는데요. 과연 가짜뉴스 관련법이 만들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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