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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청, 업무비 2억 부적절 사용" vs 청 "추측성 주장"

입력 2018-09-27 20:53 수정 2018-10-01 16:23

심재철 의원 "심야·주말에 업무비 2억 넘게 부적절 사용"
청 "365일 24시간 일해…추측성 주장" 보도자료 내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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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심야·주말에 업무비 2억 넘게 부적절 사용"
청 "365일 24시간 일해…추측성 주장" 보도자료 내고 반박

[앵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추석 전부터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심 의원이 청와대를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심야나 주말에는 사용할 수 없는 업무추진비를 2억 원 넘게 써왔다는 주장인데, 청와대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유미혜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이어서 양측의 주장을 좀 자세히 따져보겠습니다.
 

[기자]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의원총회) : (업무추진비 사용은) 심야에는 안되고 공휴일 토요일 주말에도 안되고…잘못된 것들을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또 그 다음 고발을 당하고…]

심재철 의원은 오늘(27일) '청와대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내역'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2017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심야와 주말에 청와대가 2억 4000만 원을 썼다는 내용입니다.

이중 일부는 업무와 연관성이 없는 술집에서 사용됐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청와대는 오전 브리핑에 이어 오후에는 보도자료까지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청와대의 업무 특성상 365일, 24시간 다수의 직원들이 통상의 근무시간대를 벗어난 업무를 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수조사를 한 결과, 유흥업소에서 업무추진비가 결제된 사례도 없었다면서 최소한의 확인도 안 한, 추측성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심 의원의 주장이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모습입니다.

한편, 감사원이 지난 6월 발표한 청와대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서는 업무추진비를 지적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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