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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거 모의' 연루?…미 법무부 부장관 사의 표명

입력 2018-09-25 21:01

NYT "트럼프 제거하려는 모의 있다" 보도 파문
'직무박탈' 거론 중간선거 '악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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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제거하려는 모의 있다" 보도 파문
'직무박탈' 거론 중간선거 '악재' 분석

[앵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는 북핵문제를 정치적 카드 중의 하나로 계산하느라 바쁘지만, 사실 내부적으로 굉장히 곤혹스러운 이슈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그 얘기입니다. 얼마전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고위 관리 칼럼을 통해서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모의가 있었다고 전한 바 있지요. 사실이라면 주도세력이 누구일지 관심을 증폭시켰는데, 미묘한 시점에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역시 뉴욕타임스가 며칠전에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 직무를 박탈하려던 모의'에 연관돼 있는 인물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모의가 있고 지금도 조용한 저항이 이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5일 게재한 칼럼에서 미국 고위 관리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과 불안정성 때문에 정부의 정책 결정이 순조롭지 않다면서 정부 안에서 대통령직 박탈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지난 21일 기사에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대통령의 직무박탈 추진을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이브 전 FBI 국장대행의 메모에 따르면,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대통령과 자신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수정헌법 25조는 육체적 정신적 이상 상태에 있는 대통령에 대해 직무수행 불능 여부를 판단하고 승계를 진행하는 절차를 담고있습니다.

앞선 익명의 기고문과도 맥락이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따른 대통령 직무박탈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란 분석입니다.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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