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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김해숙·김영광, '운명의 날' 담은 예고 공개

입력 2018-09-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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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김해숙·김영광, '운명의 날' 담은 예고 공개

‘나인룸’ 김희선과 김해숙의 운명이 한순간에 뒤바뀐다.

tvN 새 토일극 ‘나인룸’ 1회 예고편이 21일 공개됐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김해숙(장화사)과 운명이 바뀐 변호사 김희선(을지해이),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김영광(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이날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는 김희선과 김해숙의 ‘인생리셋’ 서막이 오른 ‘운명의 날’이 담겨있다. 오직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형수 김해숙이 울먹거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작은 종이를 바라보며 슬픔에 빠져있다. 김영광은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의 과거 기사를 찾아보다 “이 여자랑 나 무슨 사이에요?”라며 읊조린다. 김해숙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김희선의 모습까지 포착돼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내 제세동기(심장충격기) 소리와 함께 갑자기 형광등이 번쩍거리기 시작한다. 이후 김해숙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고 김영광은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선이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비명을 지르며 넘어짐과 동시에 9호실의 명패가 떨어지는 상황들이 빠르게 이어져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음 순간, 김희선과 김해숙은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며 경악한다. 김희선은 누군가에게 쫓기듯 가방을 꼭 쥐고 교도소 밖으로 미친 듯이 뛰어가고, 김해숙은 감옥 밖을 향해 “나 을지해이야! 나는 장화사가 아니라고!”라고 외친다. 영상 끝에는 김희선이 “122번! 너 누구니?”라며 싸늘한 말투로 김해숙을 밀어내는 장면이 그려져 두 여자의 불꽃 튀는 대결에 기대감을 높인다.

10월 6일 오후 9시 첫 방송.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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