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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고다방] 엄홍길 "머지 않은 날,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입력 2018-09-21 18:25 수정 2018-09-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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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동산 이야기 때문에 한 주 쉬었던 < 금요 고다방 >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21일)은 정치인이 아닌 좀 특별한 분이 멀리 네팔에서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나마스테! 저는 산악인 엄홍길입니다. 이번에 제가 네팔에 와있습니다. 어저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를 오른 것을 보고 가슴이 너무 벅차올라 고다방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됐습니다. 저 역시도 제가 2000년도 9월에 대한한공 국적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에 내려서 백두산 장군봉을 올라갔다가 천지까지 내려가서 백두산을,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제가 보고 왔습니다. 저는 숱한 고산을 등산했고 수많은 악조건을 경험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인생이든, 산행이든 한 발자국이 모여 목표를 이루고 정상을 오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를 함께 가신 것도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이 신뢰가 모여 가능하게 됐던 것이 아닐까요. 머지않은 시기에 북한을 통해 백두산 천지를 밟는 일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날이 빨리 오도록 두 정상께서 애써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두산으로 찾아가자는 노래를 제가 신청하겠습니다."

사연 중간에 잠깐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저께가 아니라 어제였죠, 백두산 등정은. 자 아무튼 학교 지어주기 활동 차 네팔에 머물고 계신 산악인 엄홍길 씨가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소식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저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백두산입니다.

♬ 백두산 - 노래마을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신선한 겨례의 숨소리
살아뛰는 백두산으로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만주벌판 말을 달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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