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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사찰' 주목한 해외 주요매체…중국·일본 반응은?

입력 2018-09-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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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평양 공동선언과 남북 정상간 회담내용에 대해서 해외 주요매체들과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과 일본의 반응이 궁금해지는데요. 국제부의 백종훈 기자 전화 연결해서 지금 공동선언문에 대해서 또 정상회담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어떤 평가가 나오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북미 2차 정상회담 조속한 추진 가능성까지 지금 나오는데, 해외 주요언론은 비핵화의 핵심 의제인 '사찰' 부분을 크게 주목했다지요.
 

[기자]

해외 주요매체들은 남북 정상간의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대목에 대해서는 신중한 평가를 했습니다.

CNN은 마이클 푹스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북한이 영변 폐쇄와 사찰단을 허용한다면 이는 부분적인 조치지만 진정성이 있는 조치"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북 핵사찰이 실현된다면 북한이 얼마나 많이 보도록 허용하고 어떤 도구를 가져가도록 허용하는지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제임스 비핀 나랑 미 MIT공대 교수를 인용해 이제는 필요성이 없어진 미사일시험장 해체를 검증하라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일본의 반응 궁금합니다. 지금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남북정상의 백두산 방문 등에 대해 일본 언론은 속보로 자세하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제 평양 공동선언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남북 양측이 대화와 협상으로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 중국 인민일보는 국제면에 외교부 대변인의 환영 논평을 짧게 게재하는 등, 남북 정상관련 보도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싣고 있습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평양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자세한 평가는 밝히지 않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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