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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백두산으로…날씨 좋다면 천지까지 갈 가능성

입력 2018-09-20 07:42 수정 2018-09-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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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박 3일 동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조금 전 백두산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계획에 없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두 정상이 함께 백두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를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고 하는데, 확인된 내용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백두산 방문을 위해 조금 전인 오전 6시 39분 백화원 영빈관을 출발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약 20분 정도 늦어졌는데요, 이번 방문엔 정상뿐 아니라 방북단 가운데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도 함께 합니다.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삼지연공항으로 향합니다.

이후 삼지연공항에서 백두산까지는 버스와 궤도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앵커]

두 정상이 백두산 장군봉까지만 오를지, 아니면 천지까지 찾게 될지도 관심인데, 이와 관련해서 전해진 소식 있습니까?

[기자]

일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의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허락한다면, 백두산 천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지연의 날씨는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북한의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역사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당시 분위기가 궁금한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 만찬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5·1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이라는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빛나는 조국' 본래 레퍼토리와 달리 이날 공연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맞춰 일부 수정이 됐는데, 체제 선전 내용이 줄어든 대신 문 대통령에 대한 환영의 의미가 부각됐습니다.

또 공연 내내 인공기 대신 한반도기가 등장했고, 핵 과학을 상징하는 '원자 모형'이나 반미 구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는데요, 연설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직접 문 대통령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중간 중간, 수차례에 걸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2박 3일 동안의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데, 문 대통령의 귀국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예정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 등 200여 방북 대표단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서울에 돌아옵니다.

한때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에서 바로 서울로 향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으로 향했고, 공군 1호기는 평양에 남아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와 서울로 귀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화면제공 : 김정명 야생화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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