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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시대" 평양의 약속…다시 시동 건 '비핵화'

입력 2018-09-19 20:11 수정 2018-09-19 23:45

김 위원장, 육성으로 첫 '비핵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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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육성으로 첫 '비핵화' 의지

[앵커]

"남북한이 '전쟁없는 시대'를 약속하다" 남북 정상이 오늘 '9월 평양 공동선언'을 발표한 직후에 미국의 CNN은 이런 제목의 리포트 기사를 냈습니다. 청와대도 사실상의 종전선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은 "해외 전문가가 보는 앞에서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폐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물론 조건이 붙었지만 북한핵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영변 핵시설도 영구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핵리스트 제출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에 미국의 매파들로부터는 아직 없는 미래의 핵이 아닌, 이미 있는 과거의 핵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나올 수있지만, 최소한 남북이 비핵화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밝힌 비핵화 계획을 이성대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비핵화'를 언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핵위협을 없애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전에는 선언문에만 포함됐거나 특사 등의 전언 등으로만 공개됐지만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비핵화의 뜻을 공표한겁니다.

두 정상은 북한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하는 내용을 포함한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나는 오늘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어 참으로 가슴 벅찹니다.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평양공동선언은'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한 판문점선언보다 비핵화 의지를 한층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북한 핵 불능화를 위한 실천적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양국간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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