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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설…15만 평양 시민에 '첫 메시지' 던진다

입력 2018-09-19 21:00 수정 2018-09-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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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하게 됩니다. 관람에 앞서서 평양 시민들 앞에서 간단한 연설을 하기로 했는데 물론 이것은 처음있는 일이죠. 생중계 영상이 들어오면, 바로 연결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소식이 들어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 우선 메인프레스센터부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문 대통령이 현재 공연장에 도착을 한 시간일까요?
 

[기자]

예, 아직 도착 여부를 평양에서 알려오고 있지는 않지만, 오늘 공연 시간이 8시 30분으로 알려져 있어서 지금쯤 경기장에는 도착했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지금 방금 현재 청와대에서 공지가 왔는데요.

지금 인사말씀을 하시는 시간이 10시 이후가 될 것 같다, 그리고 공연 시작은 9시 전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방금 전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연에 앞서서가 아니라 공연 이후에 15만 관중 앞에서 인사말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 생중계 영상은 10시쯤 또는 10시 이후쯤에 여기로 전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초 8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그건 좀 늦어지는 것 같고. 9시 전후라고 얘기를 했고요. 그 공연이 아마 1시간 정도 되는 모양입니다. 그거 끝나고 이제 문 대통령이 평양시민들에게 연설을 잠깐 하게될 것으로 아는데, 말씀드린대로. 어떤 메시지들을 전달할까요?

[기자]

청와대는 1-2분 남짓의 인사말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물론 간단한 인사이고,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우리 대통령이 북한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것을 생중계 하는 것 역시 처음입니다.

북한의 시민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기억하는지도 매우 중요한 지점이어서 청와대도 짧지만 매우 중요한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앵커]

이것은 사실 거꾸로 생각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진짜로 서울에 오게 될 경우에, 만일 이런 행사를 갔고 서울시민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굉장히 놀라운 변화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거꾸로 본다면 말이죠. 평양시민들로서도 상당히 뭐랄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될 지는 지켜봐야되겠습니다만. 집단체조는 북한의 체제선전을 위한 공연이라서 어차피.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관람했을 때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그런 점을 감안해서 내용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북한은, 북한정부수립 70주년을 맞은 지난 9·9절 때 새로운 공연인 '빛나는 조국'을 발표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하늘에 '빛나는 조국' 제목을 띄우기도 하고, 또 각종 미디어아트 기법도 활용을 했는데요.

내용면에서는 지난 공연인 '아리랑'과 비교해서 반미 구호들이 사라지고 또 다양한 인종들과 어울리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4·27남북정상회담 영상도 포함이 됐습니다.

오늘 공연은 이 '빛나는 조국'에 기반을 하지만,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윤영찬 수석은 "북한이 우리 측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서 제목을 바꿀 수도 있다. 일부 내용도 바꿔서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내용이 될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네. 이것으로 오늘 일정은 끝나는 것이 될테고, 내일 아침 일찍 백두산으로 떠나야되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예정된 일정은 집단체조 관람이 일단은 마지막입니다.

'빛나는 조국'이 1시간 30분 정도의 공연인데, 오늘은 30분 줄여서 1시간 남짓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끝나면 거의 밤 10시가 되기 때문에 추가 일정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두 정상이 내일 오전 이른 시간에 백두산을 오르기로 했기 때문에 양측 모두 내일 백두산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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