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측 드라마 걸고 걸그룹 같은 의상…유연해진 북한 공연

입력 2018-09-19 21:18 수정 2018-09-19 23:45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함께 손뼉치며 불러…차범근 "눈물 날 만큼 뭉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함께 손뼉치며 불러…차범근 "눈물 날 만큼 뭉클"

[앵커]

우리 수행단의 평양 일정에는 북측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얼굴들, 그리고 한층 유연해진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

달려가자 미래로
"달려가자 미래로"

+++

짧은 반바지, 민소매 차림의 가수들은 우리 걸그룹을 떠올리게 합니다.

5명의 춤은 동작 하나하나가 정확합니다.

2월 평창올림픽과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까지 삼지연 관혁악단은 남북이 마주할 때마다 무대위에 섰습니다.

그만큼 가수들이 낯익었는데 보다 유연한 시도로 눈길을 모았습니다.

남쪽 드라마를 영상으로 띄운채 일부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남북 정상을 앞에 두고, 또 우리 수행단을 위한 무대여서인지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

아침이슬
"서러움 모두 버리고"

+++

지난 4월, 가수 최진희가 평양에서 불렀던 '뒤늦은 후회'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뒤늦은 후회
"창밖에 내리는 빗물 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

노래가 불려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함께 손뼉치며 불렀습니다.

일부 북측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은 공연의 마지막 노래를 들을 때 눈물이 날 만큼 뭉클했다고 말했습니다.

수행단은 오늘(19일) 만경대학생궁전을 찾아 어린이들의 공연도 지켜봤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관련기사

"반갑습니다" 평양대극장서 환영공연…두 정상에 기립박수 '평양 첫날' 회담·공연·만찬 이어져…남북 정상 '화기애애' 남북 정상, 9월 평양 공동선언…"동창리 시험장 영구폐쇄"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적대 종식·핵위협 없는 한반도" 청와대 "남북정상, 오늘 선언을 통해 실질적 종전을 선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