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국회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유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대해서 사과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은혜 후보자는 일단 딸과 함께 위장 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 머리를 숙였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성공회 건물로 위장전입한 것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문제 제기는 계속됐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신조어 탄생. 민주화 갑질. 사퇴하셔야 합니다.]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워킹맘으로서 반정부·반독재 투쟁할 수밖에 없던 애로사항이 있었던 걸로…]
남편 회사의 사내 이사를 의원실 비서로 채용한 의혹에 대한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후보자 : 사내이사로 기록에 남아 있었던 건 사실인데 (회사가 매출이 없어) 일을 직접 나가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님 지금 그걸 답변이라고 하시나요? 일을 안 하고 있으면 사내이사가 아닙니까?]
남편이 단기간 급여를 받았던 인쇄업체에 총선 공보물 인쇄를 맡긴 것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자료제출 문제로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이 얘기하면 좀 들으세요.]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 말씀 짧게 하지 마세요.]
다음 총선 출마로 인해 '1년짜리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