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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원 숙소, 만찬 목란관 어디?…남북교류 '역사적 장소'

입력 2018-09-18 20:40 수정 2018-09-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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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차를 타고 두 정상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오늘(18일) 백화원 영빈관입니다. 앞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공동선언을 한 장소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시각 만찬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목란관은 과거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들이 역시 매번 만찬을 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같은 차에서 내려 백화원 영빈관으로 들어갑니다.

마중나온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환한 얼굴로 김정숙 여사를 반깁니다.

1983년 지어진 백화원 영빈관은 북한이 국가 정상급 귀빈들에게 제공해온 숙소입니다.

울창한 숲과 100여 가지 꽃들에 둘러싸였다는 의미로 백화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았을 때 김정일 위원장과 마주앉은 곳이기도 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역사로 말하면 6·15, 10·4 성명이 다 이 집에서 채택됐고.]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첫날 만찬은 노동당 청사 근처에 있는 목란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화인 목란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북한에서 공을 세운 고위 간부나 외국 주요인사를 위해 사용돼 온
5000평대 연회장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장쩌민,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 등을 위한 환영 만찬도 이 곳에서 있었습니다.

1998년 소 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위한 만찬 행사장도 이 곳에 꾸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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