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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경제 사령탑', 이재용 등 재계인사 만나…경협 강조

입력 2018-09-18 21:28 수정 2018-09-1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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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 함께한 특별수행원 가운데 1/3이 경제인입니다. 다른 분야 수행원에 비해서 눈에 띄게 많은데, 그만큼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그래서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였느냐가 역시 궁금한 사안인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은 오늘(18일) 정상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 북한의 경제 사령탑인 이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났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 소개로 시작한 남북 경제인들의 만남은 이내 웃음이 오가며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이용남/북한 내각부총리 : 우리 초면이지만 마치 구면인 것 같습니다.]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에게 반가움도 표했습니다.

[이용남/북한 내각부총리 : (현정은 회장님은) 잘 압니다. 반갑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요즘 남북관계 잘 되고 북·미 정상회담도 잘돼서 빨리 금강산도.]

첫 방북길, 출발할 때만 해도 굳은 표정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회담서는 한결 풀린 얼굴이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마음의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경험하고 뵙고 하니까.]

2015년 러시아와 경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이용남 부총리는 우리 기업인들에게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용남/북한 내각부총리 : 우리가 진짜 손을 잡고 지혜와 힘을 합쳐 나간다면 얼마든지 경제협력 사업에서 큰 성과를 이뤄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청와대는 북측의 요구로 우리 경제인들이 방북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때문에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순 없지만 우리 경제인들은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평양 공동 영상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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