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3당 대표와의 면담 취소에 북 인사 '불쾌감'…"일정 착오"

입력 2018-09-18 22:13 수정 2018-09-18 2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청자 여러분, 오늘(18일) < 앵커브리핑 >은 워낙 여러가지 소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다시 평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소식들을 중심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해서 평양에서 전해지는 새로운 소식, 어떤 것이 있는지 동대문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만찬 시간은 9시면 끝나는 것으로 고진됐는데, 워낙 시작시간이 늦어졌기 때문에 지금 끝났는지 안끝났는지부터 우선 궁금하군요. 어떻게 소식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당초 계획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을 마치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곧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만찬이 종료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일정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늦어진 것은 아닌가 추측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당초 청와대는 오늘 늦은 오후쯤에 두 정상의 첫 회담과 관련한 간단한 내용과 또 남은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려고 계획했지만, 방금은 공지를 통해서 오늘은 더 이상의 브리핑이 없다고 다시 알려온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만찬에서 우리 측 문화예술인들 공연도 이뤄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전해졌는데, 혹시 관련된 소식도 들어온 것이 있는지요?

[기자]

첫날 만찬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특별수행원과 일반수행원까지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방북단에 포함이 되어서 관심을 모았던 가수 알리와 지코 등도 같은 자리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 측의 답례 공연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앞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도 만찬에서 우리측 제주 초등학생 오연준 군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듣기로는 마술사 최현우 씨가 오늘 공연을 하겠다, 김정은 위원장을 참여시키는 마술을 하겠다 이런 얘기도 들리기는 했는데, 그냥 하는 얘기였을까요? 그런 얘기는 안들어왔죠?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마술사 최현우 씨가 이설주 여사를 만나서 잠시 담소를 나누면서 자신을 요술사다라고 소개를 한 그런 장면은 전해지기는 했지만 실제 만찬에서 공연이 이뤄졌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북한에서는 마술사가 아니라 요술사라고 부르죠. 알겠습니다. 원래 만찬에 앞서서 첫날 환영 공연도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것은 잘 되었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만찬에 앞서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찬소식과 마찬가지로 공연이 열렸는지 여부도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서 열렸던 남북정상의 회담이 2시간으로 예정보다 길게 진행이 되면서 이 공연 일정도 시간이 좀 줄어들거나 생략된 것은 아닌지 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북 정상의첫날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운영이 됐는데요.

남북 정상이 평양 시내를 돌면서 백화원 영빈관까지 깜짝 카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모든것이 유동적인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것이 아까 1부에서 박현주 기자랑 얘기할 때에, 이성대 기자와 얘기 했었죠. 여야 대표하고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양쪽의 정치인들이 만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 면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혹시 추가로 들어온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여야 3당 대표와 북측 고위관계자와의 회담이 계획과 달리 불발이 됐습니다. 북측 관계자가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바람에 우리 측에게 불괘감을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고 있고, 현지에서 일정상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만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이 기다리고 있는 화면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아무튼 오늘 약속 시간보다 30분 먼저 와서 약속시간 지나서 30분까지 기다리다, 그니까 전체적으로 1시간을 기다리다가 돌아갔다. 근데 아직까지도 잘 이해가 안가는 것은, 물론 다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가 혹시 나오는 얘기가 전혀 없습니까?

[기자]

네, 여야 3당대표는 그 시간에 회동을 하고 있었다, 또 일정상 착오가 있었다라고만 하는데, 아직까지 그 평양선발대에서 전해오는 소식에 의존하다보니 구체적인 이유 파악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네, 글쎄요. 이게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상황이어서, 왜냐하면 아시는 것처럼 각당 대표들이 어렵게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국회의장단과 다른 야당 대표들한테까지 다 초청을 했습니다만 결국 그 세사람만 올라갔는데, 그렇게 올라가서 주요 일정 중에 하나가 이렇게 이른바 '펑크'가 나버린 상황이 됐는데, 어느 쪽에 착오가 있었는지 여기 3당대표들은 원래 그쪽 사람하고 만나는 것을 몰랐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겁니까. 혹시 아는 바가 있나요?

[기자]

일정상 착오가 있었다고만 전해지고 실제로 그 면담이 불발된 당사자인 북측관계자들도 우리측 언론인에게 그 이유를 물을 정도로까지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이유를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후에 어차피 그 내용들은 전해질 것 같고, 안 전해지더라도 내일모레 돌아오면 이야기들이 다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관련기사

평양 남북정상회담 예정대로 시작…서훈·정의용 배석 김정은 "발전된 나라보다 초라…수준 낮아도 성의 보인 일정" 문대통령 "회담 풍성한 결실 있겠구나 생각…어깨 무거워" [평양정상회담] '철도 놓는' 김현미 국토장관의 존재감 [평양정상회담] '노동당 본부청사' 회담은 "북한 속살 드러내는 것"
광고

JTBC 핫클릭